[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관세청 공무원이 상황실 PC·전기로 가상화폐(코인)를 채굴했다는 내부 고발이 나온 가운데, 관세청이 자체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의혹이 제기된 당사자와 주변 직원에 대한 문답 조사, 컴퓨터 로그기록 확인, 일별 전기 사용량과 근무일지 대조 등 진상 파악을 위한 자체 감찰을 실시했으며 현재까지는 관련 의혹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향후 가상화폐 전문가 활용, 필요시 외부 기관 감사 등을 통해 사실 관계를 철저히 조사하여 그 결과를 상세히 밝혀드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23일 국회 행안위 국민의힘 소속 권영세 의원실에 따르면 평택 세관의 한 직원이 상황실 PC와 전기로 코인을 채굴한다는 내부 고발글이 관세청 직원들이 이용하는 웹사이트에 익명으로 올라온 것으로 전해졌다. 의혹을 제기한 직원은 근무시간뿐 아니라 휴일에도 나와서 가상화폐 채굴에 공용 컴퓨터와 전기를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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