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김민주 기자] 특허청(청장 김용래)은 삼성전자, 엘지전자 등 우리기업의 2021년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국제특허출원(이하 PCT 출원)이 2020년 대비 3.2% 증가(20,678건) 했으며, 2년 연속 세계 4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PCT는 하나의 출원서를 WIPO 등에 제출하면 특허취득을 원하는 복수의 국가에 특허를 출원한 효과를 부여하는 것으 우리나라의 전년도 대비 PCT 출원 증가율은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주요 상위 5개국(중국, 미국, 일본, 우리나라, 독일) 중 가장 높은 것(3.2%)으로 나타났다.
반면, 일본, 독일의 2021년 PCT 출원은 전년도에 비해 각각 0.6%, 6.4% 감소하였고 중국과 미국은 각각 0.9%, 1.9% 증가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PCT 출원건수는 블룸버그(Bloomberg) 혁신지수, 세계지식재산기구(WIPO) 글로벌 혁신지수에서 각 국가의 혁신역량을 평가하는 척도로 활용되고 있다.
2021년 전세계 PCT 출원은 277,500건으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고, 중국은 69,540건을 출원하여 3년 연속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의 PCT 출원은 2020년 대비 0.9% 증가하였는데, 세계 2위인 미국과의 격차는 ’19년 1,694건, ’20년 10,446건, ’21년 9,970건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웨이(HUAWEI)는 6,952건을 출원하여 2017년부터 5년 연속 PCT 출원 세계 1위를 차지하였고, 2위로 조사된 퀄콤(QUALCOMM)은 상위 10개 기업 중 가장 높은 출원 증가율(80%)을 기록했다.
PCT 출원 상위 10개 기업 중 우리나라는 삼성전자(3위), LG전자(4위) 2개의 기업이 포함되어 국제특허출원 강국임이 확인됐다.
한편, 2021년 우리나라의 마드리드출원(WIPO 국제상표출원) 건수에서도 괄목할만한 성장이 있었다. 우리기업 등의 2021년 마드리드 출원건수는 1,973건으로 전세계 11위 규모인데, 그 증가율이 ’19년 9%, ’20년 13%, ’21년 24%로 전세계 마드리드 출원 증가율에 비해 매우 높은 편이다.
특허청 통상협력팀 윤세영 과장은 “이번 결과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리기업이 혁신활동의 결과물을 국제적으로 보호받기 위해 해외 지재권 확보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면서 “앞으로도 특허청은 우리기업들이 해외에서 핵심기술을 지재권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우호적인 국제환경을 조성하고 다양한 지원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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