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률 21.6% ‘하락’, 응시생들 세법학개론·회계학개론에 고전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2023년도 제60회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이 폭락했다.
21일 한국산업인력공단이 발표한 ‘2023년 제60회 세무사 1차 시험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이번 시험에는 응시자 13,768명 중 2,164명이 합격하여 15.72% 합격률을 기록했다.
올해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은 지난해 37.32%와 비교하여 무려 21.6%나 감소한 수치다.
더욱이 올해는 최근 5년 중 가장 낮은 합격률을 기록했던 2021년 제58회 시험(16.6%)보다 더 낮았다.
최근 5년간 세무사 1차 시험 합격률(합격인원)은 ▲2018년 33.64%(3,018명) ▲2019년 28.99%(2,526명) ▲2020년 33.88%(3,221명) ▲2021년 16.64%(1,722명)로 ▲2022년 37.39%(4,694명)이다.
세무사 1차 시험은 절대평가로 운영되는 만큼 당해 시험 난도가 합격률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올해 1차 시험에서는 세법학개론과 회계학개론이 응시생들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확인됐다.
과목별 과락률을 살펴보면 세법학개론이 72.1%로 가장 높았고, 이어 회계학개론 59.4%, 민법 31.6%, 행정소송법 27.5%, 재정학 25.9%, 상법 18.5% 순이었다.
또 세법학개론과 회계학개론은 응시자 평균 점수도 30점대에 머물렀다.
올해 세무사 1차 과목별 평균 점수는 △재정학 51.97점 △세법학개론 31.85점 △회계학개론 37.08점 △상법 63.78점 △민법 52.30점 △행정소송법 58.38점 등으로 집계됐다.
올해 1차 시험 합격자의 연령별 현황을 살펴보면, 20대가 1,125명으로 52%를 기록하여 가장 많았다.
이어 30대 791명, 40대 179명, 50대 57명, 60대 11명, 70대 1명으로 확인됐다. 여성 합격자 비율은 36.22%(784명)로 지난해(35.92%)보다 소폭 상승했다.
한편, 한국산업인력공단은 올해 1차 시험 합격자와 일부 면제자 등을 대상으로 오는 8월 12일 2차 시험이 시행한다.
세무사 2차 시험은 회계학 1부, 회계학 2부, 세법학 1부, 세법학 2부로 과목당 90분씩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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