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팔꿈치, 어깨분야의 경험과 지식을 모은 집단지성의 토대마련
6월 30일 APOA 수부상지학회 총회에서 주요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 제공=수부상지학회]
[공무원수험신문=마성배 기자] 대한수부외과 학회가 주최하고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 수부상지학회가 주관한 ‘아시아·태평양 정형외과학회 수부(손)·상지(팔꿈치/어깨)분과 총회·국제학술대회’(APOA HULS 2023)가 7월 1일 폐막했다.
6월 30일부터 2일간 진행된 이번 학술대회에는 중국과 일본, 호주를 비롯해 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대만 등 총 19개국에서 500여 명의 관련 전문가가 참석하여 총 203편의 초록과 발표, 심포지엄 및 학술어워드가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호주 출신의 테드 마 전 APOA 회장, 전인호 APOA 수부상지학회장(서울아산병원 정형외과), 김명선 APOA 수부상지학회 사무총장(전남대학교 병원 정형외과), 류인혁 대한수부외과학회장(포항세명기독병원장), 정재윤 전 APOA 척추학회 사무총장(전남대병원 명예교수) 등이 참석했다.
전인호 회장은 “금번 국제학술대회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각국의 수부상지 분야의 최고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경험과 지식을 모아 집단지성을 이룰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으며, 앞으로 더 나은 연구를 만들어 대중에 명확한 치료정보와 진료지침, 의료의 올바른 방향성을 제공하는 사회적 역할로써의 학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테드마 전 회장은 “1952년 아태 지역 7개국 정형외과의들이 설립한 APOA는 현재 26개국 6만 5000여 회원이 모여 세계에서 가장 큰 학회이며, 앞으로도 APOA 수부상지학회는 아·태 지역 내 모든 수부, 팔꿈치, 어깨 외과의사들의 활발한 협력과 교류를 지원해 교육과 수련, 연구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돕고 해당 분과의 치료지침을 마련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에서 이번 학술대회를 함께 주관한 대한수부외과학회의 류인혁 회장은 “전공의 세분화로 대한정형외과학회 내부에서도 통합적인 교류 노력이 좀 더 필요하다는 계기를 만들어준 행사였다”라면서 “향후 이번 APOA 수부상지학회의 새로운 시도에 더욱 많은 분이 동참할 수 있도록 국내 각 분과학회 등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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