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 - 줄리어 반스/다산책방
- 2016.04.19
- 『예감은 틀리지 않는다』의 원제는 『Sense of an ending』이다. 한국말로 번역된 이 제목은 이 책을 다 읽고 난 후 주인공 토니의 예감은 틀리다는 결론에 이른다. 1부와 2부로 나눠져 있는데 1부는 1인칭 화자인 주인공 ...
- 한국이 싫어서-장강명 저/ 민음사
- 2016.03.15
- 두 마디로 요약하면 ‘한국이 싫어서’지. 세 마디로 줄이면 ‘여기서 못 살겠어서’ 왜 한국을 떠났느냐는 질문의 주인공인 계나의 대답이다. 계나는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20~30대의 직장인들이다. 수능 성적에 맞춰 ...
- 간통죄 폐지 1년 후-정승열 법무사
- 2016.03.15
- 오랫동안 법원에 근무하다가개업한 뒤 매일 이러저러한 사연을 안고 찾아오는 상담객을 많이 만나지만, 가급적 검찰청에 고소하거나 법원에 소송제기를 만류하고 있다. 이런 내 처사에직원들은 수임사건이 줄어든다며불만이지만, 법은 최후에 찾아야 ...
- 소설과 소설가(오르한 파묵의 하버드대 강연록) - 오르한 파묵/민음사
- 2016.02.16
- 소설을 읽고 있는 중에 문득 ‘나는 소설을 제대로 읽고 있는 것인가?’ 라는 의구심이 생겼다. 나중에 읽었던 책들을 다 이해했는지, 줄거리가 무엇인지를 묻는다면 적당히 말을 얼버무리고 넘어갈 것 같다. 다독보단 한 권이라도 정독을 하 ...
- 소문의 여자 - 오쿠다 히데오
- 2016.02.02
- 오쿠다 히데오의 작품 중 ‘공중그네’, ‘인더폴’을 오래 전에 재밌게 본 기억이 있기에 반가운 마음으로 책장에서 꺼내 읽었다. 그는 심각한 이야기들도 쉽고 간결하게 유머러스하게 그려내는 작가이다. 그러나 가볍게 읽기 시작해서 책을 다 ...
- 대한민국에 찾아온 역대급 한파에 - 정승열 법무사
- 2016.02.02
- 1년 중 가장 춥다고 하는 대한(大寒: 1.21)을 보낸 지난 주말 연 나흘동안 대전지방의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 15도에서 18도에 이르고, 한낮에도 좀체 영상으로 올라서지 못했다. 이렇게 전국적으로 몰아친 한파는 곳곳에 1m가 넘는 ...
- 노동부의 ‘저성과자 해고’, ‘취업규칙 변경’ 지침(指針) - 김윤조 교수(서울사이버대 법무행정)
- 2016.02.02
- 기업에는 “마법(魔法)의 검(劍)”, 노동자에겐 “저주(咀呪)의 검(劍)”이 아닌가? 노동개혁이라는 이름으로 노동부가 문제가 된 ‘현저한 저성과자를 해고’할 수 있게 하고 ‘취업규칙 변경 요건을 완화’하는 내용의 정부 행 ...
- 응답하라, 2016 - 오대혁 시인, 문화비평가
- 2016.01.26
- ‘시간은 기어코 흐른다. 모든 것은 기어코 지나가 버리고 기어코 나이 들어간다. 청춘이 아름다운 이유는 아마도 그 때문일 것이다.’ - 덕선의 마지막 내레이션에서 덕선이와 택이가 결혼했다. 덕선이의 내레이션으로 ...
- 2015년 국가직 9급 세무직 최연소 합격자 윤수환 씨를 만나다
- 이선용 2016.01.19
- 고3 수험생의 공무원시험 도전기 “외로움과의 싸움이었다” “고등학교 3학년 시절, 다른 친구들이 학교에서 다 같이 수능 준비로 정신이 없을 때 저는 홀로 공무원시험 준비를 한다는 게 상당히 외로웠습니다.”, 2015년 국 ...
- 인터넷 강국(?) - 정승열 법무사
- 2016.01.19
- 월요일이지만, 일요일에도 출근했던 탓인지 한 주일의 시작이라는 새로운 느낌은 전혀 들지 않았다. 어제는 첫째와 함께 사무실에서 pc를 새로 포맷하느라 음식점에서 점심을 사먹으면서 하루를 보냈다. 지금 대부분의 업무는 인터 ...
- 행복(幸福)이란 무엇인가? - 김윤조 교수(서울사이버대 법무행정)
- 2016.01.19
- - 병신년(丙申年) 새해 ‘행복의 꽃다발’을 이루기 바랍니다 주간경향의 최근호에 “‘가장 행복한 나라’ 부탄을 가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필자는 2년전 “청마년 새해, 행복론”이라는 제목으로 부탄과 관련된 칼럼을 ...
- 비판이론 ‘일차원적 인간’의 극복 - 김정겸 교수(한국외대 철학과)
- 2016.01.12
- 보다 나은 사회를 위하여 우리 인간이성의 발현은 어느 때 가장 유효할까? 기존의 사회체제의 정당성만을 옹호(이를 도구적 이성, 즉 이성이 기존의 질서체계를 합리화시키는 도구로 사용)하기보다는 비판적 이성일 때 가장 유효하다. 민주주 ...
- 측천무후(則天武后) - 정승열 법무사
- 2016.01.12
- 정신없이 살다가 모처럼 TV채널을 돌리던 중 모 케이블방송에서 방영하는 [여황제 무측천]이란 중국드라마를 보게 되었다. 지난 2010년에도 방영했다고 하니 그동안 몇 번이나 재방하는 것인지 알 수 없지만, 매번 우연히(?) 그것도 중 ...
- 정유정의 히말라야 환상 방황 - 정유정 저/은행나무
- 2016.01.12
- 영화 ‘히말라야’는 해발 8,750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 데스존에 묻혀 있는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한 엄홍길 대장과 휴먼원정대의 어떠한 대가도 없는 여정을 그린 실화를 바탕으로 한 것이었다. 인간의 접근을 허락하지 않은 신의 영역을 ...
-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
- 2016.01.05
- 전쟁처럼 악하고 소름끼치는 일은 이 세상 어디에도 없다. - 톨스토이 얼마 전 터키 해변에서 익사한 시리아 난민 아이의 사진을 보고 가슴이 아팠다. 전쟁은 남자들이 일으키고 가장 큰 고통을 당하는 사람은 여자와 어린 ...
- 한일(韓日) 위안부 협상 타결 - 김윤조 교수(서울사이버대 법무행정 겸임교수)
- 2016.01.05
- 일본이 잃은 것은 “10억엔”, 대한민국이 잃은 것은 “성노예의 인권”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협상을 28일 타결했다. 일본의 언론에 의해 일정한 정보가 알려지긴 하였으나 우리의 외교부에서는 구체적인 내용에 대한 언급이 없는 상태라 많은 국민들을 의아하게 하였음은 물론 당사자인 위안부 할머니들 ...
- 병신년 새해(?) - 정승열 법무사
- 2016.01.05
- 하룻밤을 자고 나니, 해가 바뀌어 2016년 새해가 되었다. 많은 사람들은 마치 새로운 세상이 된 것처럼 떠들고 있다. 특히 신문과 방송들이 그렇다. 물론 이것은 1999년 12월 31일에서 2000년 1월 1일로 바뀔 때 ‘새로운 ...
- 2015년 국가직 9급 세무직 최고득점자(임용후보등록 1번) 임정혁 씨를 만나다
- 이선용 2016.01.05
- “목표했던 수험계획을 철저히 지켰던 것이 합격의 원동력” 2016년에도 세무직 대규모 채용이 확정됐다. 9급 공채 시험에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도입된 후 세무직은 공무원채용에 있어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다. 지 ...
- 2015년 제33회 법원행정고시 최고득점자 김동철 씨를 만나다
- 이선용 2015.12.24
- 김동철(한양대 법대 졸업) “계속되는 실패에 흔들렸지만, 결코 포기하지는 않았다” 10년이라는 긴 수험생활과 계속되는 낙방. 자칫 모든 것을 내려놓을 수 있는 상황이었지만, 올해 법원행시 수석을 차지한 김 ...
- 2015년 경기도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 고득점자(임용자 중 1위) 윤강민 씨를 만나다
- 이선용 2015.12.22
- “한 번의 좌절이 나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다” 때론 위기가 기회가 될 수도 있고, 한 번의 좌절이 더 큰 동기부여를 갖게 해준다. 올해 경기도 지방직 9급 일반행정직에 합격한 윤강민 씨가 바로 그랬다. 윤강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