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립학교가 국공립보다 모든 영역에서 앞서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작년에 치른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분석 결과 이른바 '전체 응시생은 감소한 반면, 졸업생 응시자 비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어, 수학 영역 평균 표준점수는 졸업생이 더 높았으며, 서울이 국어와 수학에서 평균 표준점수가 가장 높았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원장 오승걸)은 ‘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 분석 결과’를 7일 발표했다.
2023학년도 수능 전체 응시자는 447,669명이었고, 이 중 재학생은 308,284명, 졸업생은 126,161명, 검정고시 출신은 13,224명이었다.
또한 전체 응시자 447,669명 중 남학생은 228,667명, 여학생은 219,002명이었다.
2014학년도부터 2021학년도까지 전체 수능 응시자는 계속 감소하다가, 2022학년도에 소폭 증가했고, 작년(2023학년도)에 다시 감소했다.
여학생이 국어 영역에서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고, 수학 영역에서는 남학생이 높았다. 1·2등급 비율은 국어와 수학에서는 남학생이 높았고, 영어에서는 여학생이 높았다.
여학생은 국어의 평균 표준점수가 101.3점으로 남학생 98.7점보다 2.6점 높았고, 남학생은 수학의 평균 표준점수가 102.7점으로 97.1점인 여학생보다 5.6점 높았다.
표준점수 평균은 국어, 수학 영역에서 졸업생이 가장 높았다.
국어 영역에서 졸업생의 평균 표준점수는 109.2점, 재학생은 96.3점으로 12.9점 차이가 났고, 수학 영역의 평균 표준점수는 졸업생 108.9점, 재학생 96.5점으로 수학 역시 졸업생이 12.4점 높았다. 검정고시 출신의 평균 표준점수는 국어가 99.6점, 수학은 96.1점이었다.
1·2등급 비율에서도 졸업생이 모든 영역에서 가장 높았다.
졸업생 중 국어 1등급을 받은 비율은 8.0%로, 재학생 3.1%보다 약 5% 이상 높았고, 2등급 비율도 졸업생이 11.7%로, 5.1%인 재학생보다 6% 이상 높았다.
또한 수학 1등급을 받은 졸업생 비율은 10.4%, 재학생은 3.2%로 7% 이상 높았고, 2등급 비율은 졸업생이 13.7%로, 재학생이 5.5%로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영어 영역은 절대평가로 1등급을 받은 졸업생 비율은 12.7%, 재학생은 5.9%, 검정고시는 6.3%였고, 2등급 비율은 졸업생 26.6%, 재학생 15.5%, 검정고시 16.4%를 기록했다.
사립학교가 모든 영역에서 국공립학교보다 표준점수 평균이 높았다.
국어와 수학 영역 모두 사립학교는 평균 표준점수가 99.6점, 국공립학교 95.1점으로 집계됐다.
학교 소재지별로는 대도시 평균 표준점수가 국어, 수학 모두 중소도시, 읍면지역보다 높았다.
국어의 평균 표준점수는 대도시가 99.1점, 중소도시 96.1점, 읍면지역 93.6점이었고, 수학의 경우 대도시가 98.9점, 중소도시 96.0점, 읍면지역 94.1점이었다.
시도별로는 국어와 수학 평균 표준점수가 전국에서 서울이 가장 높았다. 또한 시도 내 학교 간 표준점수 평균의 차이는 국어와 수학에서 광주가 가장 작았다.
국어의 평균 표준점수는 서울이 101.5점, 대구 100.1점, 제주 99.2점, 부산 98.4점 순이었고, 수학은 서울 101.7점, 대구 99.2점, 부산 97.8점, 경기 97.2점 순으로 나타났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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