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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본선 성악 부문 참가자 ⓒ하트-하트재단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발달장애인들의 음악적 재능을 발굴하고 연주자로서 성장할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는 국내 유일의 발달장애인 전문 콩쿠르 ‘제3회 하트하트음악콩쿠르’ 본선 무대가 지난 25일 한국예술종합학교 이강숙홀에서 열렸다.
하트-하트재단(회장 오지철)이 주최한 이번 콩쿠르는 피아노, 관·타악, 현악, 성악 등 4개 부문에 걸쳐 총 91명의 발달장애인이 참여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68명이 본선 무대에서 열띤 경연을 펼쳤다. 본선은 현악 22명, 관·타악 18명, 피아노 15명, 성악 13명의 인원이 무대에 올라 실력을 겨뤘다.
12명의 음악계 권위자들이 심사위원으로 참여해 엄격한 심사를 진행한 가운데, 본선에서 총 25명의 수상자가 탄생했다. 특히 금상을 수상한 8명은 오는 4월 17일 하트-하트재단 리사이틀홀에서 결선 경연에 출전하게 되며, 이 가운데 최종 대상 수상자 1인이 선정된다.
금상 수상자는 ▲피아노 부문: 이미르(중·고등부), 이강현(대학 및 성인부) ▲관·타악 부문: 신승윤(중·고등부), 권오빈(대학 및 성인부) ▲현악 부문: 황석환(중·고등부), 손정환(대학 및 성인부) ▲성악 부문: 김형찬(중·고등부), 박무룡(대학 및 성인부) 등이다.
결선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총 3천만 원 규모의 상금이 부문별 수상자들과 함께 수여된다.
이번 콩쿠르의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용배 추계예대 명예교수는 “대회가 거듭될수록 참가자들의 연주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으며, 하트하트음악콩쿠르가 발달장애인 음악인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경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트-하트재단은 발달장애인을 위한 전문 음악교육과 문화예술 지원사업을 통해 장애인 문화복지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해오고 있다. 1988년 설립된 이래 국내외 아동청소년 돌봄, 발달장애인 자립, 해외 보건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통합적 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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