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아프게 하는 모든 것은 폭력”…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비폭력 메시지’ 한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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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게 하는 모든 것은 폭력”…청소년들이 직접 만든 ‘비폭력 메시지’ 한자리에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5-18 10: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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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코끼리 공모전 시상식 개최…전국서 963건 접수
포스터·웹툰·에세이로 학교폭력 예방 메시지 전달
교육부·경찰청·삼성 등 참여…청소년 주도 예방문화 확산
▲BTF푸른나무재단 제공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문제가 단순 학교 내부 갈등을 넘어 사회 전반의 문제로 확산되면서 예방 교육 방식도 변화하고 있다.

BTF푸른나무재단은 16일 서울시청 서소문별관 후생동 강당에서 ‘2026 제7회 푸른코끼리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상식은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예방을 주제로 청소년들이 직접 제작한 그림과 글, 웹툰, 에세이 등을 공유하고 예방 활동에 참여한 청소년과 가족, 학교 공동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장에서는 수상작 전시와 문화확산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됐다. 재단 측은 청소년 주도의 예방 활동이 일회성 캠페인에 그치지 않고 일상 속 비폭력 문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푸른코끼리 공모전은 교육부와 성평등가족부, 경찰청, 사랑의열매, 삼성 등과 협력해 운영되는 전국 단위 학교폭력·사이버폭력 예방 사업이다. 청소년과 교육공동체가 함께 참여하는 문화확산 캠페인 성격으로 진행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전국 각지에서 총 963건의 작품이 접수됐다. 포스터와 웹툰, 에세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 예방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이 출품됐으며, 청소년들의 실제 경험과 고민이 반영된 점이 특징으로 꼽혔다.

심사위원단은 “청소년들이 직접 경험과 고민을 바탕으로 예방 중요성을 설득력 있게 표현했다”며 “단순 공모전을 넘어 사회적 공감과 실천을 이끄는 문화적 메시지가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학교 현장에서는 단순 처벌 중심 접근보다 공감과 관계 회복, 학생 참여 중심 예방교육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특히 온라인 공간에서 발생하는 사이버폭력이 익명성과 디지털 환경 특성으로 인해 장기화·확산되는 사례가 늘면서 문화적 접근 중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교육부장관상 최하은 학생(BTF푸른나무재단 제공)

 


이번 공모전에서는 교육부장관상을 받은 신반포중학교 2학년 최하은 학생 작품도 공개됐다. 포스터에는 “아프게 하는 모든 것은 폭력이다”라는 문구와 함께 사이버폭력 피해 상황이 표현됐다.

최하은 학생은 “처음에는 단순히 공모전에 참여한다는 마음이었는데 작품을 준비하면서 친구를 배려하고 사이버폭력을 멈추는 행동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됐다”며 “많은 사람들이 작품을 보고 공감해줘 뿌듯했고 앞으로도 예방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BTF푸른나무재단 이종익 상임대표는 “학교폭력 예방은 일부 기관만의 노력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회적 과제”라며 “청소년 한 사람의 작은 실천이 가족과 학교, 지역사회로 확산될 때 지속 가능한 비폭력 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들이 예방 활동의 주체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확산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삼성전기 최우철 그룹장은 “올해 신설된 청소년 에세이 부문을 통해 학교폭력과 사이버폭력에 대한 청소년들의 진솔한 목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며 “청소년과 교사, 경찰, 학부모 등 다양한 현장 참여 속에서 공모전이 의미 있게 성장해왔다”고 말했다.

한편 BTF푸른나무재단은 삼성전기와 삼성전자 계열사, 바이오 계열사 등과 함께 2020년부터 2029년까지 전국 단위 사이버폭력 예방 사업 ‘사이버정글 가디언 푸른코끼리’를 운영하고 있다. 예방교육과 상담, 문화확산 활동 등을 통해 청소년 참여형 비폭력 문화 조성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재단은 오는 5월 19일 학교폭력 실태조사 기자회견도 열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청소년 학교폭력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대상 정책 제안도 진행할 계획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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