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 합격자 3월 25일 발표...4월 24일~25일 이틀간 2차 논문시험 진행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지난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던 법원행정고등고시 1차 시험 응시율이 올해 다시 50%대를 회복했다. 지원자 감소 흐름은 이어졌지만 실제 시험장에 나온 비율은 오히려 높아지면서 지난해와는 다른 양상이 나타났다.
법원행정처가 공개한 제44회 법원행정고등고시 1차 시험 응시현황에 따르면, 지난 7일 실시된 시험에는 전체 출원자 925명 가운데 476명이 실제 시험을 치렀다. 전체 응시율은 51.46%로 집계됐다. 결시 인원은 449명이었다. 1차 시험 면제자 4명은 제외한 수치다.
이는 지난해보다 뚜렷하게 오른 수치다. 제43회 시험에서는 전체 응시율이 44.63%에 머물렀다. 올해는 전년 대비 6.83%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가 최근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었던 만큼 올해 반등 폭이 더 크게 나타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6년간 응시율 흐름을 보면 2020년 45.50%, 2021년 44.87%로 낮은 수준을 이어가다가 2022년 49.64%로 올라섰고, 2023년 51.22%, 2024년 51.10%로 50%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지난해 다시 44.63%로 급락했고 올해 다시 51.46%로 반등했다.
직렬별로는 법원사무직렬 응시율이 51.25%였다. 761명 출원자 가운데 390명이 시험장에 들어왔고 371명이 결시했다. 등기사무직렬은 164명 중 86명이 응시해 52.44%를 기록했다. 결시자는 78명이었다. 두 직렬 모두 절반을 넘겼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 뚜렷하다. 법원사무는 지난해 45.60%에서 올해 51.25%로 올랐고, 등기사무는 40.64%에서 52.44%로 크게 상승했다. 특히 등기사무는 10%포인트 이상 뛰었다.
시험장별로는 지역 차이도 확인됐다. 서울은 법원사무 546명 중 274명, 등기사무 115명 중 58명이 응시해 각각 50.18%, 50.43%를 기록했다. 서울 시험장 전체 응시 인원은 332명이다.
대전은 법원사무 54.10%, 등기사무 66.67%로 집계됐다. ]대구는 법원사무 64.15%, 등기사무 62.50%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반면 부산은 법원사무 46.88%, 등기사무 33.33%로 가장 낮았다. 광주는 법원사무 51.35%, 등기사무 66.67%였다.
법원행시는 매년 접수 대비 실제 응시율 차이가 큰 시험으로 꼽힌다. 다른 고시와 병행 준비하는 수험생이 많고, 영어·한국사 검정 기준을 이미 확보한 상태에서 시험 전략상 접수만 한 뒤 당일 응시를 포기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 시험은 꽃샘추위가 이어진 7일 오전 전국 5개 권역 시험장에서 치러졌다. 서울과 수도권 시험장에서는 이른 아침 기온이 낮은 가운데 수험생들이 두꺼운 외투를 입고 입실했지만, 시험실 안 빈 좌석도 상당수 확인됐다.
1차 합격자는 3월 25일 발표된다. 이어 4월 24일부터 25일까지 이틀간 2차 논문시험이 진행된다. 민법, 민사소송법, 행정법, 형법, 형사소송법 등 서술형 과목이 이어진다.
수험가에서는 올해 응시율 반등이 실제 합격선 형성에도 일정 부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접수 경쟁률보다 실질 경쟁 강도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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