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법, 체험으로 배운다”…청소년 법교육, 교실에서 현장 중심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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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 체험으로 배운다”…청소년 법교육, 교실에서 현장 중심으로

마성배 기자 / 기사승인 : 2026-04-16 1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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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70개 동아리·1,200여 명 참여…포스터·연극·캠페인 직접 기획
모의재판·과학수사 체험까지…일상 속 법 이해로 이어지는 교육 강화
▲2026 제7기 꿈꾸는 디케 프로젝트 발대식 사진

 

 

 

 

 

교과서 중심의 이론 교육에서 벗어나 청소년들이 현장에서 법과 인권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하는 실습형 교육이 본격적인 막을 올렸다. 학생들이 스스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활동을 주도하며 법적 소양을 기르는 기회가 확대될 예정이다.

법무부는 15일 서울 마포구 문화공간 너나들이에서 ‘청소년 법과 인권 체험 동아리(꿈꾸는 디케 프로젝트)’ 발대식을 열었다. 올해로 7회째를 맞은 이 사업은 학생들이 직접 법과 인권 관련 활동을 기획하고 실행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전국에서 124개 동아리가 신청했고, 이 가운데 70개 동아리, 총 1,243명(학생 1,171명·지도교사 72명)이 선정됐다. 동아리는 7명 이상 25명 이하로 구성되며, 참여 학생들은 포스터 제작과 연극 발표, 캠페인 운영 등 다양한 활동을 직접 준비한다. 법원이나 국회, 체험형 법교육 기관을 방문하는 일정도 포함돼 있다.

동아리 활동과 함께 ‘찾아가는 법교육’도 진행된다. 헌법교육과 기본권 보드게임, 노동 인권 교육, 모의재판, 모의의회 체험, 과학수사 키트 실습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 전문가와 함께 수업이 이뤄진다. 학생들이 직접 참여하면서 법을 몸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2026 제7기 꿈꾸는 디케 프로젝트 발대식 사진

 


또한 5월부터 11월까지는 헌법, 광복, 근로, 환경, 다문화 이해, 범죄피해자 지원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교육이 이어진다. 일정에 맞춰 단계적으로 내용을 접하며 이해를 넓혀가는 과정이다.

프로그램은 4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동아리 활동이 이어지고, 12월에는 결과보고회가 열린다. 중간에는 지도교사 회의를 통해 운영 상황을 공유하고, 활동 과정에 대한 점검과 지원이 함께 이뤄진다. 결과보고회에서는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동아리 시상도 진행된다.

발대식에서는 학생들이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동아리를 소개하고, ‘디케 선서’를 통해 활동 의지를 다졌다. 올해 슬로건 ‘우리의 규칙, 우리의 권리, 함께 만드는 디케!’도 전국 동아리 공모를 통해 선정됐다. 행사 현장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 참여 동아리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운영됐다.

이번 사업은 법교육이 단순한 이론 전달에서 벗어나 체험과 참여 중심으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학생들이 일상 속 문제를 법과 인권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경험을 쌓는 데 의미가 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은 “청소년들이 동아리 활동을 통해 법과 인권이 우리 생활과 가까이 있다는 점을 느끼길 바란다”며 “이 경험이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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