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간 업무협약에 참석한 염기남 순창 부군수, 박은영 대상(주) 식품BU장,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와 대상(주), 전북 순창군이 손잡고 한국의 전통 장 담그기 문화를 국내외에 알리기 위한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세 기관은 8일 오전 서울에 위치한 대상(주) 본사에서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다양한 공동 홍보 활동을 펼칠 것을 약속했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전통 장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유네스코 무형유산위원회 산하 평가기구는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의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권고한 바 있으며, 최종 단계에서 권고가 번복된 사례가 드물어 다음 달 파라과이 아순시온에서 열리는 제19차 무형유산위원회에서 등재가 유력하다고 전해졌다.
서 교수는 “한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시점에서 삼겹살에 쌈장, 떡볶이의 고추장, 갈비찜에 들어가는 간장 등 한국 전통 장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중요한 시기”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유네스코 무형유산 등재의 의미를 더하고자 대상(주)와 순창군과 협력해 다큐멘터리를 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이 다큐멘터리가 한국의 장 담그기 문화에 대한 깊은 이해를 돕고, 국내외 누리꾼들에게도 우리의 전통 장 문화를 친근하게 전달할 수 있는 콘텐츠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에 최종 등재되면 대한민국은 현재 ‘종묘제례 및 종묘제례악’, ‘한국의 탈춤’ 등 총 22개의 무형유산에 이어 23번째 유네스코 무형유산을 보유하게 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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