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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사편찬위원회 제공 |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국민 누구나 조선왕조의 기록을 온라인으로 열람할 수 있도록 한 ‘조선왕조실록 대국민 온라인서비스’가 서비스 개시 20주년을 맞는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오는 18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선왕조실록 대국민 온라인서비스 20주년 기념식’을 열고, 지난 20년간의 성과를 돌아보는 한편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조선왕조실록 온라인 서비스는 2000년대 초, 역사 자료에 대한 국민적 수요 증가에 대응해 국사편찬위원회가 국무총리실 산하 복권위원회 기금 지원을 받아 실록 원문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면서 시작됐다. 이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와 민족문화추진회(현 한국고전번역원)와의 협력을 통해 국역문을 확보했고, 원문과 국역문을 함께 제공하는 온라인 누리집을 2005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기념식 1부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온라인 서비스의 지속성과 품질 관리를 위한 기관 간 협력이 본격화된다. 국사편찬위원회는 세종대왕기념사업회, 한국고전번역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변화하는 디지털 환경에 대응해 데이터 관리와 서비스 안정성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가기록원, 국립조선왕조실록박물관, 서울대학교 규장각한국학연구원, 한국학중앙연구원 등 조선왕조실록 관련 자료를 보유한 7개 기관이 참여하는 좌담회가 열려, 실록 자료의 연계 활용과 공동 이용 방안, 대국민 서비스의 질적 향상 방안을 논의한다.
2부에서는 ‘조선왕조실록 정보화 사업 회고’와 ‘조선왕조실록의 문화콘텐츠 활용과 과제’를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정보화 사업의 흐름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활용 가능성을 조망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온라인 서비스 20주년을 맞아 전면 개편된 누리집이 처음 공개된다. 조선왕조실록을 비롯해 승정원일기, 영문 실록, 명·청실록까지 통합 제공하는 새 누리집은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됐으며, 인터페이스 개선과 책갈피 기능 추가 등 이용자 편의성이 강화된 것이 특징이다.
허동현 국사편찬위원장은 “지난 20년간 조선왕조실록 온라인 서비스에 보내준 국민들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린다”며 “이번 업무협약과 기관 좌담회가 관련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고, 조선왕조실록 대국민 서비스의 내실을 다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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