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직 8.59대 1, 등기사무 13.11대 1, 전산직 39.43대 1
사서직은 단 3명 선발에 133명 몰려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5년도 법원직 9급 공개경쟁채용시험에 총 4,432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경쟁률이 9.63대 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3.68대 1보다 크게 낮아진 수치로, 전체적인 지원 열기가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다. 다만, 사서직은 3명 모집에 133명이 몰리면서 44.33대 1을 기록하며 올해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법원행정처가 공개한 9급 공채 접수현황에 따르면, 일반 응시자는 4,290명, 장애인 응시자는 79명, 저소득층 응시자는 63명으로, 각 모집단위별 경쟁률은 일반 9.63대 1, 장애인 2.14대 1, 저소득층 7.88대 1로 집계됐다. 장애인과 저소득층 응시자의 비율은 전체 응시자의 약 3.3% 수준이다.
모집분야별로 보면 법원사무직에는 3,564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 8.59대 1을 기록했고, 등기사무직은 459명이 지원해 13.11대 1로 집계됐다. 전산직은 276명이 지원해 39.4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사서직은 단 3명을 선발하는 데 133명이 몰리면서 경쟁률이 무려 44.33대 1에 달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지역이 2,571명으로 가장 많은 지원자를 기록했다. 이어 부산(656명), 대구(420명), 대전(413명), 광주(372명) 순으로 접수자가 많았다. 이 중 법원직만 살펴보면, 서울이 1,986명으로 압도적인 수치를 보였으며, 부산(561명), 대전(360명), 대구(341명), 광주(316명)가 뒤를 이었다.
전산직은 선발인원 7명에 276명이 몰려 전체 평균 경쟁률을 크게 끌어올렸고, 사서직은 지역과 무관하게 가장 치열한 접전을 예고하고 있다. 반면 법원사무와 등기사무는 상대적으로 선발 인원이 많은 만큼 경쟁률은 다소 낮은 편으로 나타났다.
올해 필기시험은 6월 21일(토)에 시행되며, 합격자는 7월 11일(금) 발표된다. 필기 합격자는 7월 15일(화) 인성검사를 치르며, 전산·사서직렬 면접은 7월 22일(화), 법원·등기사무직렬 면접은 7월 30일(수)에 각각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전산·사서직이 7월 28일(월), 법원·등기사무직은 8월 6일(수) 발표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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