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법무부와 국가인권위원회가 9월 8일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기업과 인권 국제포럼’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인공지능 기술 확산,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기업의 인권 존중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한다.
올해 포럼의 주제는 ‘위기 속에서 인권경영 행동 촉진을 위한 스마트 믹스(Smart Mix) 강화’다. 이는 유엔 기업과 인권 이행원칙에서 발전된 개념으로, 법적 규제와 같은 강제적 조치와 기업의 자율적 노력을 포괄하는 방식을 뜻한다.
행사에는 유엔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UN Working Group on Business and Human Rights), 유엔개발계획(UNDP), 국제노동기구(ILO), OECD 기업책임경영센터(RBC Centre) 등 국제기구 전문가를 비롯해 정부, 기업, 학계,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참여한다. 참석자들은 규제 현황과 기업의 대응, 실질적인 인권경영 전략을 다각도로 점검할 예정이다.
기조연설은 피차몬 여판통 유엔 기업과 인권 실무그룹 위원장이 맡는다. 그는 급변하는 국제 질서 속에서도 기업과 인권의 가치를 지켜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어지는 4개 세션에서는 ▲EU 기업 지속가능성 실사지침 등 글로벌 규제 동향(세션 1) ▲국내 입법 추진과 NCP(국가연락사무소) 제도 강화 방안(세션 2) ▲국내 기업 인권경영 모범 사례(세션 3) ▲기업·법조계·시민사회의 제언(세션 4)이 다뤄진다.
법무부는 “이번 포럼이 대한민국 인권경영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장이 되길 바란다”며 “우리 기업이 국제기준에 부합하는 인권 존중 경영 문화를 실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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