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위례신도시 전통예술국악학원 타래애는 지난 24일 성남 중원청소년수련관 공연장에서 열린 제 4회 정기연주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타래애는 2018년 제 1회 ‘타래야 놀자’를 시작으로 2019년 제 2회 ‘봄 바람 그리는 소리’, 2023년 제 3회 ‘공존, 그 소리를 담다’ 등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오며 격려와 화합의 장을 마련해 왔다.
이번 정기연주회는 순우리말 '흐놀다(무엇인가를 몹시 그리면서 동경하다)'를 주제로 가야금, 거문고, 소금, 해금, 대금, 피리, 판소리 등 타래애 국악인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선보이는 무대로 꾸며졌다.
첫 공연은 정악풍류 평조회상 중 타령을 시작으로 천안삼거리, 도라지, 아리랑 등 민요 향연과 지영희류 해금산조 중 진양조, 한갑득류 거문고산조 중 자진모리, 한범수류 대금산조 중 중중모리, 자진모리 등 현과 관 악기들이 어우러진 다채롭고 웅장한 연주 공연이 펼쳐지며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영화나 드라마에서 한번쯤 들어 봄 직한 익숙한 OST 곡들도 친근함을 더하며 이목을 끌었다.
연주회 말미에는 한복을 곱게 입은 어린 학생들이 민요 진도아리랑 그리고 물레방아, 판소리 단가 사철가를 특유의 순수함과 신명나는 소리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었다. 마지막 무대는 타래애 고지영 원장과 강사진들이 선사하는 수준 높은 관현악곡과 판소리 합동공연이 펼쳐지며 정기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했다.
특별한 시상식 행사도 마련됐다. 개원 이래 7년 동안 타래애에서 한결 같은 모습으로 전통예술 국악에 대한 열정과 노고에 귀감이 된 수강생들에게 감사패가 증정됐다. 감사패를 받은 수강생들은 눈시울을 붉히며 뭉클함을 담은 담백한 소감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전통예술국악학원 타래애 고지영 원장은 “이번 정기연주회에 축하와 격려를 하기 위해 참석해 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한결 같은 사랑으로 지도 해주시는 선생님들과 구슬 땀으로 연습해온 수강생들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해도 국악 인재 발굴육성에 열과 성을 다할 것이며, 한국의 멋 전통예술국악의 계승과 발전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가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이번 정기연주회를 총 기획한 ㈜M&J company 염민호 실장은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운영에 어려움과 연주회가 열리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었다. 하지만 강사님들과 수강생들의 열정과 노력으로 각 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는 영예를 누리기도 했으며, 꿈꾸는 학교에 진학을 이루는 성과도 거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누구나 국악을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취미로부터 입시까지 수강 목적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하고, 타래애 공연단의 대외 공연 활동도 활발히 펼쳐 나가겠다. 다.”고 포부를 전했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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