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인원 총 50명...일반 40명, 세무회계 5명, 사이버 5명
가산점 제도 및 면접 방식 개편, 운전면허 응시 요건도 완화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경찰대학이 2026년도 제75기 경위공개경쟁채용시험(경찰간부후보생) 일정을 12일 발표했다.
필기시험은 7월 26일(토)에 실시되며, 원서 접수는 5월 26일(월)부터 6월 5일(목)까지 진행된다. 이어 신체·체력검사와 면접시험 등을 거쳐 12월 11일(목)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경찰대학은 “수험생들의 효율적 시험 준비를 위해 필기시험 일정을 사전 공지하게 됐다”며 “5월 26일(월)에 경찰청 인터넷 원서접수 사이트에 세부 시험 일정과 시험장소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총 50명을 선발한다. 세부적으로는 일반 40명, 세무회계 5명, 사이버 5명이다. 지난해 74기 시험은 총 3,242명이 지원하며 평균 경쟁률 64.8대 1을 기록했다.
분야별 경쟁률을 살펴보면 ▲일반 75대 1(2,999명 지원/40명 선발) ▲세무회계 23.6대 1(118명 지원/5명 선발) ▲사이버 25대 1(125명 지원/5명 선발)로 나타났다.
올해부터 경위공개경쟁채용시험에서 가산점 제도와 면접 방식이 개편되고, 운전면허 응시 요건이 완화되는 등 수험생들이 반드시 숙지해야 할 변화들이 포함됐다.
기존 가산점 제도를 폐지하고, 무도 분야 단증(2단 이상) 소지자에 한해 체력검사 성적에 가산점이 부여된다. 단증에 따른 가산점은 2단과 3단은 0.5점, 4단 이상은 1점이 추가된다.
체력검사 점수는 25점 만점으로, 순환식 체력검사에서 24점을 획득하면 단증 가산점이 더해지는 방식이다.
면접시험은 기존과 달리 가산점이 사라지고 비중이 20%에서 25%로 상승한다. 또한, 집단면접과 개별면접으로 나누어 평가하던 기존 방식이 개별면접으로 통합되며, 평가 항목이 2개에서 5개로 확대된다.
면접 평가 항목은 △상황판단·문제해결능력 △의사소통능력 △경찰윤리의식(공정·사명감·청렴성) △성실성·책임감 △협업역량으로 세분화된다. 수험생들은 기존의 전문지식 평가뿐 아니라 윤리의식과 협업 능력 등 경찰관의 자질을 종합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 개선 면접시험 진행 절차 흐름도 】
운전면허 요건도 변경된다. 기존에는 제1종 대형면허 또는 제1종 보통면허를 요구했지만, 2025년부터는 제1종 보통 '자동변속기' 면허 소지자도 응시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면허 취득 시기도 '원서접수 마감일'에서 '최종시험 예정일'로 변경돼 필기시험 응시 후에도 면접시험 마지막 날 전까지 면허를 취득하면 된다.
채용 신체검사에서 마약류 검사 항목이 기존 TBPE 검사에서 대표 마약 6종 검사로 확대된다. 강화된 검사는 경찰청이 지정한 검사 가능 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다.
색각이상자에 대한 응시요건도 완화된다. 색맹이 아닌 녹색약자와 청색약자는 색약 정도에 관계없이 응시할 수 있게 되며, 적색약자는 약도색약자에 한해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필기시험 검정제 성적 인정 기간은 영어는 5년, 한국사는 유효기간 없이 인정된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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