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과학 분야의 거대 융·복합 연구 수행, 대학 연구소 관리체계 구축·운영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은 26일 2024년도 ‘대학기초연구소(G-LAMP)’ 사업의 신규 지원 대학으로 6개 대학을 예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G-LAMP(Global-Learning & Academic research institution for Master’s·PhD students, and Postdocs) 사업은 대학이 기초과학 연구의 중심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연구소 관리 체계를 개편하고, 신진 연구 인력을 활용한 거대 융복합 연구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예비 선정된 대학은 수도권 2곳과 비수도권 4곳으로 나뉘어 있다. 수도권에서는 서강대학교(나노단위과학), 연세대학교(물질에너지과학)가 선정되었고, 비수도권에서는 국립창원대학교(나노단위과학), 전남대학교(물질에너지과학), 전북대학교(물질에너지과학), 충북대학교(물질에너지과학)가 이름을 올렸다.
이들 대학은 5년(3+2년)간 매년 평균 50억 원의 재정 지원을 받으며, 기초과학 분야의 대형 융복합 연구를 추진할 예정이다.
각 대학은 기초과학 10개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집중 연구하며, 신진 연구자와 박사 후 연구원들이 학과 간 경계를 허물고 공동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제 협력 연구도 강조되어 해외 연구자와의 협력 활동이 필수적으로 요구된다.
또한, 대학은 소속 기초과학 연구소의 관리 체계를 구축해 연구소 간 협력과 연구 자원의 효율적 배치를 통해 연구 역량을 극대화할 예정이다. 이번 예비 선정 결과는 10일간의 이의 신청 기간을 거친 후 최종 확정되며, 9월에는 협약 체결 및 대학별 협약 사항 이행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
심민철 교육부 인재정책기획관은 “정부의 연구개발(R&D) 정책은 대학을 핵심 연구기관으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며, “대학기초연구소 사업을 통해 대학이 세계적인 연구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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