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소방공무원의 고충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경기도가 팔을 걷어 붙였다. 경기도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에 걸쳐 도내 워킹맘 소방공무원 74명을 대상으로 ‘119 워킹맘 행복 찾기’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119 워킹맘 행복 찾기’는 각종 재난현장에서의 고된 업무와 가사 및 육아 병행에 따른 지친 여성소방공무원들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고 자녀관계 및 직장에서 발생되는 갈등, 피로감, 소통문제를 완화함으로써 여성소방공무원의 경력 단절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취지로 개최되었다. 이번 특별교육에서는 성공적 사례를 통해 직장에서 원하는 여성 인재가 되는 노하우와 내 아이를 성공적으로 키울 수 있는 육아비법 및 엄마 그리고 아내로서 행복해지는 방법 등 일상생활에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난타 공연 및 체험 등이 마련 돼 눈길을 끌었다.
프로그램에 참석한 한 여성소방공무원은 “이번 교육을 통해 일과 가정 사이의 균형을 찾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 워킹맘을 위한 다양한 전문 교육의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한편, 5,880명의 경기도 소방공무원 중 여성은 약 525명으로 전체 9%를 차지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기혼자는 403명으로 여성소방공무원의 76.8%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