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6년 병신년(丙申年)’, 소방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들은 모든 초점을 4월 9일에 맞춰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지자체 제외)대부분의 시·도에서 동일한 날짜에 치러지게 되는 소방공무원시험의 윤곽이 지난 23일 경상북도를 통해 드러났기 때문이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내년도 소방공무원시험의 경우 올해와 마찬가지로 국가직 9급과 동일하게 실시된다. 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인사혁신처와 지자체 간에 4월 9일에 실시하기로 합의가 된 사항”이라고 밝혔다.
경상북도 소방공무원시험의 일정은 원서접수를 2월 중에 실시하고, 필기시험을 4월 9일 치른다. 이후 체력시험 5월중, 면접시험 5월중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각 시·도 소방공무원시험이 국가직 9급과 한날한시에 치러지게 된 이유는 고교이수교과목이 선택과목으로 처음 도입된 지난 2012년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함이라는 분석에 무게감이 실리고 있다.
지난 2012년의 경우 각 시·도 소방공무원시험과 국가직 9급 공채 시험 일정이 상이했고, 이로 인하여 소방공무원시험에 지원하여 필기시험에 합격한 일반직 수험생들이 유독 많았다. 그러나 문제는 필기시험에 합격한 일반직 수험생 상당수가 체력시험에 불참하면서, 각 지자체별로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반면 충청남도는 내년에 자체적으로 소방공무원시험을 진행하며, 시험일정은 3월 12일로 확정됐다.
한편, 올해 17개 시·도의 소방공무원 선발인원(경기도는 1차 기준)은 ▲서울 272명(남 237명, 여 24명, 양성 11명) ▲경기 330명(남 284명, 여 23명, 양성 23명) ▲인천 33명(남 30명, 여 3명) ▲충북 57명(남 55명, 여 2명) ▲충남 112명(남 108명, 여 4명) ▲대전 34명(남 31명, 여 3명) ▲세종 33명(남 32명, 여 1명) ▲광주 64명(남 56명, 여 8명) ▲전북 51명(남 46명, 여 5명) ▲전남 220명(남 206명, 여 6명, 양성 8명) ▲강원 149명(남 142명, 여 7명) ▲경북 156명(남 148명, 여 8명) ▲경남 140명(남 130명, 여 5명, 양성 5명) ▲대구 182명(남 172명, 여 10명) ▲울산 65명(남 62명, 여 3명) ▲부산 210명(남 184명, 여 26명) ▲제주 23명(남 21명, 여 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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