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년도 제26회 공인노무사 2차 시험 원서접수 결과, 마감일 기준 최종 3,762명이 지원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5년 중 최다 인원이다.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5년간 공인노무사 2차 시험 지원자는 매년 2천 명대 초반 선을 기록하다, 지난해 3천 명을 돌파했다. 지난해 제25회 노무사 2차 시험 지원자는 3,348명으로 올해는 약 12% 증가하였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2차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2012년 2,277명 ▲2013년 2,185명 ▲2014년 2,364명 ▲2015년 2,472명 ▲2016년 3,348명을 기록했다.
그러나 2차 합격인원은 매년 250명으로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가 가장 많았던 만큼 합격률은 오히려 떨어졌다. 올해 합격률은 이보다 더 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5년간 평균 응시율은 90.4%로 이를 금년도 지원자 3,762명에 대입해보면 이번 시험에는 약 3,400명이 실제 시험에 응시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 중 250명이 합격한다면 합격률은 7.3%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12~2016년까지 노무사 2차 시험 응시자 대비 합격률을 살펴본 결과 △2012년 12.2%(응시자 2043명, 합격자 250명) △2013년 12.4%(응시자 2001명, 합격자 250명) △2014년 11.7%(응시자 2135명, 합격자 250명) △2015년 11.1%(응시자 2237명, 합격자 250명) △2016년 8.2%(응시자 2652명, 합격자 250명)로 합격률이 한 자리수로 하락했다.
한편, 지난해 2차 시험에 대해 응시생들은 “쉽지 않은 시험이었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노동법의 경우 긴 지문으로 인하여 주요 논점을 잡고 답안을 작성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었다. 방강수 노무사는 “지난해 노동법은 모두 A급 주제들이었지만 쉽거나 평이한 문제는 절대 아니었다”며 “누가 더 내용을 정확히 알고 썼느냐, 그리고 질문과 분량에 맞는 목차의 구성력이 얼마나 좋으냐가 관건”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1교시 2문의 ‘시용근로자’, 2교시 1문-2의 ‘인사고과’ 문제가 어렵고 변별력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향후 시험 일정은 8월 12~13일 양일간 서울과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에서 2차 시험을 실시하고, 합격자는 10월 11일 발표한다. 최종 관문인 3차 시험은 10월 21~22일 진행, 최종합격자는 11월 8일 확정‧발표된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