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쿨생들이 실제 재판을 미리 경험하고, 실력을 뽐낼 수 있는 제10회 가인법정변론경연대회 결선이 지난 3일 개최된 결과 민사부분에서는 이화여대 로스쿨팀(심상아·김나린·박정은)이, 형사부분에서는 서울대 로스쿨팀(이해성·임상일·김재완)이 우승을 차지했다. 또 민사부문 개인 최우수상은 이화여대 심상아 씨가, 형사부문은 서울대 이해성 씨가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123개팀 369명이 참가하여 열띤 경연을 펼쳤으며, 민사 36개팀, 형사 36개팀이 본선에 진출하여 결선에서는 민·형사 6개팀씩 모두 12팀이 참가했다. 단체상은 서울대 로스쿨이 자유상을, 고려대 로스쿨이 평등상을, 서강대 로스쿨이 정의상을 각각 거머쥐었다.
한편, 가인법정변론 경연대회는 대한민국 사법부 초대 대법원장을 역임한 김병로 선생의 호에서 따왔다. 이 대회는 지난 2009년부터 시작됐으며, 대법원이 로스쿨 실무 교육에 일조하고 학생들과 실무진 간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국내 최고 권위의 법정 변론대회다.
가인법정변론대회는 실제와 다름없는 사건을 대상으로 현직 법관들로 구성된 재판부 앞에서 검사 또는 변호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봄으로써, 강의실에서 배운 법의 정신과 이론이 실무에서 어떻게 적용되고 구현되는지 생생하게 체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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