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합격수기] 2018년 충남 지방직 9급 최종 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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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수기] 2018년 충남 지방직 9급 최종 합격자

/ 기사승인 : 2019-05-20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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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수험신문 웹용(301)_4.jpg
 
 
수험기간: 3(20157~20186월까지)
 
1년은 노량진 학원 종합반에 가서 어리버리 하다가 보내고 그 다음 1년은 독서실에 박혀서 허송세월하고 마지막 3년 차에 마지막이라는 마음으로 다시 노량진으로 올라와서 공부했습니다. 다행히도 운이 좋아 이번에 붙었고 지금 임용 기다리고 있습니다.
 
제가 수험생활 면에서 부탁드리고 싶은 것은, 혹시 우울증을 앓고 계시거나 본인이 우울증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면 꼭 병원을 가보시라는 것입니다. 저는 처음 1년차가 끝나갈 무렵에 심한 우울증이 왔습니다. 그때는 몰랐는데 지나고 보니 꽤 심했습니다. 당연히 집중도 안 되고 자꾸 죽고 싶다는 생각만 듭니다. 머리는 멍하고 공부도 하나도 안 됩니다. 저는 그게 서울 생활에 지쳐서 그런 것인 줄 알고 지방에 내려갔는데 전혀 나아지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독서실에 혼자 처박혀 있다보니 더 심해졌습니다. 독서실에 가서 책만 펴두고 아무것도 하지 않았습니다. 폰만 만지거나 잠만 잤습니다. 그렇게 1년을 그냥 보냈습니다. 그러다가 이대로는 진짜 죽겠다 싶어서 제 발로 병원에 찾아갔습니다. 혹시 저 같은 분이 계시면 꼭 병원을 가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병원비 얼마 하지도 않고 가서 구구절절하게 말할 필요도 없이 이러이러하다고 말하면 바로 처방해주십니다.
 
약을 처방 받은 뒤에 상태가 좀 나아져서 다시 서울로 올라왔습니다. 대신 혼자 공부하지 않고 종합반을 등록해 다녔습니다. 따로 친구를 만들거나 하진 않았지만 다른 분들과 매일 같은 시간에 같은 장소에서 공부하는 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학원에서 공부하면서 매주 재현쌤 얼굴을 뵙는 게 진짜 큰 힘이 됐습니다.
 
그 외에는 가능하면 늦게 자지 않으려고 했고, 조바심을 갖지 않으려고 애썼습니다. 저는 걱정만 하다가 기력을 다 소진해버리기 일쑤여서 이번에는 걱정을 줄이고 공부를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약을 먹는 것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약 덕분에 부정적인 생각도 줄고 잡생각도 많이 줄어서 더욱 공부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잠은 8시간씩 잤습니다. 잠을 줄이면 낮에 자꾸 졸아서 그냥 밤에 푹 자고 낮에 열심히 하자는 마음가짐으로 했습니다.
 
의사도 그러는 편이 좋겠다고 하시더라고요. 늦잠 잔 날에도 우울해하지 않고 얼른 털고 출근하려고 했습니다. 암기할 게 산처럼 쌓이고, 수도 없이 외운 걸 까먹을 때마다 콩나물에 물준다는 생각을 하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그냥 어제 공부한 걸 또 보고, 그 다음날 또 보고, 그 다다음 날 또 보자고 생각했던 것 같습니다. 그걸 시험보기 전까지만 반복하자는 마음가짐으로 공부했습니다.
 
국어 : 처음 공부 시작할 때부터 끝날 때까지 이재현쌤 수업만 들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쌤이 하라고 하시는 것만 해도 차고 넘칩니다. 그 외에 한자, 고유어, 어휘, 문법 등 단순 암기가 필요한 부분은 매일 스터디(밴드로)를 돌려서 감을 잊지 않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정말 안 외워지는 것이나 자주 나오는 것들은 작은 메모지나 포스트잇에 써두고 틈틈이 봤습니다. 특히 한자는 매일 30분씩 꼭 하셔야 합니다. 어제 외운 걸 오늘 한 번 더 본다는 마음으로 꾸준히 해주세요. 독해는 요새 경향이 좀 달라지는 것 같아서 넘어가겠습니다.
 
영어 : 수험 기간 내내, “내가 이 시험에서 떨어지면 그건 영어 때문이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영어를 너무 못 했습니다. 문법, 어휘, 독해 뭐 하나 잘하는 게 없어서 너무 힘들었습니다. 선생님도 엄청 많이 바꿨고요. 마지막엔 손진숙 쌤 수업에 정착했습니다. 기초이론이랑 900, 올인원 독해강의, 마무리 모의고사 강의 순으로 들었습니다.
 
- 영단어는 스터디로 계속 돌렸습니다. 영단어가 너무 안 외워져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초반에는 단어만 두세 시간씩 공부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단어를 60분 내내 보는 것보다 10분씩 6번 보는 게 더 났다는 말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콩나물에 물주는 것처럼 꾸준히 하자고 스스로 계속 다독였던 것 같습니다. 봐도 봐도 기억이 안 나서 정말 울고 싶고 나만 돌대가리 같고 금붕어 같은데 그래도 계속 회독수를 늘리는 게 중요합니다. 어쩔 수 없어요. 기억 안 난다고 스트레스 받지 마세요. 중도 포기하지말고 끝까지 놓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습니다. 영어단어를 눈에 바른다고 생각하세요. 문법 공부하다가도 배운 단어 나오면 단어집 들춰보고, 독해 공부 하다가도 배운 단어 나오면 단어집 들춰보고 그랬습니다. 어떻게 해서든 노출을 많이 시키는 게 좋더라고요.
 
- 문법은 이론을 어느정도 숙지하고 바로 문제로 들어갔습니다. 시중에 있는 555제라던지 900제라던지 뭐 그런 거 있지 않습니까. 그걸 계속 돌렸습니다. 문제집에는 답을 표시하지 않고 틀렸다는 표시만 하고 넘어갔습니다. 한 세 번까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었고, 그 이후에는 틀린 것들만 다시 풀었습니다. 풀다보면 틀리는 걸 계속 틀립니다. 그럼 그걸 따로 정리해서 틈틈이 보고 그랬습니다. 그리고 문법도 단어처럼 암기할 건 암기를 해주셔야 합니다. 저희는 문제 풀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수학공식처럼 딱딱 때려 맞춰야 시간을 아낄 수 있습니다.
 
- 독해는 딱히 좋아지지 않아서 쓸 말이 없네요. 다만 문법을 어느정도 아셔야 독해 실력도 늡니다. 그리고 독해에서 나온 단어는 워낙 모르는 게 많아서 모든 단어를 다 정리하지는 않고 단어집에 있는 단어만이라도 다 암기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저는 워낙 기초가 없어서 이 정도로도 벅찼습니다.
 
한국사 : 타 강사님 수업을 듣다가 마지막 되는 해에 동균쌤 무장투장 강의를 듣고 바로 강사님을 바꿨습니다. 7월부터 올인원, 판서노트, 기출은 문동균, 하프, 핵지총, 95+5 등 거의 모든 강의를 들었습니다.
 
올인원 강의를 들을 때는 (암기할 건 암기하되) 진도가 뒤처지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국사 초보들은 뭘 외워야할지 모르기 때문에 이것저것 다 외우려고 하면 진도가 늦어지고, 그렇다보면 앞부분 내용을 까먹게 됩니다. 그게 반복되면 스스로도 짜증나고 지쳐서 국사공부를 안하게 되더라고요. 제가 초반에 그랬습니다. 실컷 외워놨는데 다 까먹고, 힘들게 1회독 마치고 앞으로 돌아왔더니 구석기부터 기억이 안 나면 정말 절망스럽습니다.
 
가장 도움이 됐던 강의는 판서노트 강의였습니다. 판서노트를 여러가지 버전으로 찍어주셔서 그때 그때마다 계획에 따라 바꿔들었습니다. 막판에는 4시간짜리인가 가장 압축된 강의를 계속해서 듣고 다녔습니다. 판서노트 강의는 진짜 수도 없이 들었던 것 같습니다. 폰에 다운받아서 2배속으로 틀어놓고 집이랑 학원 왔다갔다 할 때랑 자면서도 들으면서 잤습니다.
 
듣다보면 귀에 안 들어오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바로 내가 잘 모르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은 기억해뒀다가 다시 판서노트를 보고 외웠습니다. 그리고 쌤이 정리해주시는 판서 내용을 안 보고 그릴 수 있도록 노력했습니다. 단순히 보고 이해하는 것으로 그쳐서는 안 되고 본인이 자유자제로 그릴 수 있어야 합니다. 저는 순서배열 문제를 자주 틀렸는데 그때마다 교수님의 판서 내용을 문제지 구석에 그려보면서 다시 익혔습니다. 그리고 집에는 쌤의 판서를 에이포 용지에 커다랗게 써서 벽에 붙여두고 틈틈이 봤습니다. 도식화 시켜놓은 것이기 때문에 나중에 어렴풋이라도 기억나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가장 도움이 됐던 교재는 핵지총하고 국가직 대비 모의고사랑 95+5(마무리용 모의고사)입니다. 핵지총은 한 3회독까지는 처음부터 끝까지 다 풀고, 그 이후에는 틀린 것들만 추려서 풀었습니다. 선생님 카페에 가시면 ox답안지만 따로 올려주셨는데 그걸 출력해서 그걸로 계속 풀었습니다. 초반에는 시간이 걸리지만 뒤로 가면 틀렸던 문제만 풀기 때문에 시간이 단축됩니다.
 
어느정도 기본적인 내용이 숙지가 되면 핵지총이나 기출문제, 모의고사를 풀면서 맨날 헷갈리는 지문들이 있을 겁니다. 그럼 그 지문들을 판서노트에 옮겨놓고 빨간펜으로 엑스표를 그었습니다. 그리고 판서노트 들춰볼 때마다 해당 지문들도 유심히 살폈습니다. 그리고 쌤이 말씀해주신 15-8-4-2-1-1 공부법이 정말 큰 도움이 됐습니다. 저는 공부를 하다보면 자꾸 늘어져서 늘 계획했던 기간을 넘기기 일쑤였는데, 이번에는 저기에 맞춰서 한국사 공부 계획을 마치려고 노력했습니다. 다른 과목 계획 짤 때도 참고해서 짰습니다.
 
사회 : 1년차에 모 강사님께 기본 강의를 들었는데 3년 되는 해에 다시 들으려고 하니 그분이 강사직을 그만 두셨더라고요. 근데 어느정도 기억하고 있었고 또 제가 문과생이다보니 자신도 있어서 바로 민준호쌤 기출문제집을 풀었습니다. 강의는 듣지 않았습니다. 시간도 촉박했고 해설이 잘 돼있어서 해설만 보고 익혔습니다.
 
대부분 그러시겠지만 법과 경제 3, 4, 5단원이 어려우실 겁니다. 예전에 강사님께서 경제는 나오는 것만 나오고 법이랑 사회문화는 돌아가면서 나온다고 하셨던 게 기억나서 거기에 맞춰서 공부했습니다. 우선 최다 빈출문제를 우선 쭉 다 풀었습니다. 그러고 나서 경제는 감을 잃지 않으려고 맞고 틀리고 하고 관계없이 최다 빈출문제는 다 풀었습니다. 법은 틀리는 부분만 다시 보고 모의고사도 병행하면서 부족한 부분을 메꿨습니다. 암기가 필요한 부분이기 때문에 최대한 여러 가지 문제를 접하려고 했습니다.
 
행정학 : 행정학도 자신이 없는 과목이라 간단하게 쓰겠습니다. 모 샘의 요약집을 계속 보면서 기출문제-모의고사를 풀었습니다. 행정학을 공부하다보면 말장난 하는 것 같고 이 말이 저 말 같은 경우가 많은데, 그럴 때마다 어떤 부분이 가장 대비되고 중요한 단어인지에 집중해서 암기했습니다. 시험이 가까워졌을 때는 2018년도에 출제됐던 기출문제를 출력해서 계속 풀었습니다. 행정학도 범위가 워낙 넓은지라 어느 한 부분에 너무 집중하면 다른 부분을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꼼꼼히 보되, 너무 특정 단원에 얽매이지 않도록 노력했습니다.
 
더운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덧 가을입니다. 추석이 지나고 나면 마음들이 바빠지실 텐데 절대 서두르지 마시고 국어, 영어, 한국사를 단단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 세 과목이 안 되면 결국 제자리 걸음입니다. 선택과목을 잘해도 결국 저 세 과목에 걸려서 넘어지더라고요. 마음이 급해지실 때마다 이재현쌤께 찾아가 등짝 한 대씩 맞으면서 마음을 가다듬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맨날 쌤 쫓아다니면서 별거 다 여쭤봤습니다. 순간순간의 감정에 흔들리지 마시고 멀리보시며 차분한 마음으로 수험생활을 보내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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