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무원수험신문=이선용 기자] 오는 2021년부터 국가직 7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공직적격성평가(PSAT)가 도입된다. 따라서 올해 국가직 7급 공무원시험은 현행 시험과목을 가지고 마지막으로 치를 수 있는 시험이다.
내년도 국가직 7급 공무원 채용시험부터는 1차 시험 ‘PSAT’(한국사·영어는 검정시험 대체)과 2차 시험 ‘전문과목’으로 진행된다.
7급 공채 PSAT 도입이 이제 불과 1년밖에 남지 않으면서 수험생들의 머릿속은 복잡하기만 하다.
올해 8월 22일에 있을 필기시험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많은 학습량이 요구되는 7급 시험의 특성상 현실적인 한계에 부딪히게 된다.
물론 개인의 능력치에 따라 단기 합격이 가능하거나, 수험기간이 상대적으로 길어 합격선에 근접한 수험생들은 “올해 시험에 반드시 합격한다”라는 각오로 앞만 보고 달리면 된다.
문제는 합격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수험생들이다. 이 수험생들의 경우 전문과목은 어차피 내년에도 시험과목에 포함되기 때문에 꾸준히 공부하면 되지만, 국어와 한국사 공부를 두고 갈등이 깊어진다.
올해 시험을 위해 계속 국어와 한국사 공부를 할지, 아니면 내년 시험을 목표로 한국사능력검정시험과 PSAT을 서서히 준비해야 할지 선택해야 한다.
국가직 7급 PSAT 도입이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7급 수험생들은 ‘선택과 집중’이냐, 아니면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올해 시험을 대비하느냐’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
결국, 모든 선택은 수험생 본인의 몫이며 자신의 현 위치를 파악한 후 현명하게 결정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인사혁신처는 지난해 12월 2021년 국가직 7급 공무원 채용시험에 도입되는 PSAT 예시문제를 공개했다.
공개된 7급 PSAT 문제 유형에 대해 인사혁신처는 “7급 공무원이 직무수행 과정에서 접하게 되는 다양한 소재와 자료를 바탕으로 지문과 자료를 구성하여 기존 5급 공채 PSAT와 차이를 두었다”라고 설명했다.
또 “보도자료 작성, 자료 조사, 민원 대응, 분쟁 조정, 법령 개정 등 다양한 업무 영역을 활용하고, 동료·상급자와의 의사소통 과정을 반영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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