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보다 278명 증원, 1차 시험 6월 20일…올해부터 시험시간 120분으로 연장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법무사시험 지원자가 올해도 상승곡선을 이어갔다.
6일 법원행정처가 발표한 ‘2020년 제26회 법무사시험 응시원서 접수 현황’에 따르면, 올해 시험에는 최종 120명 선발에 4,413명이 출원하여 36.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였다.
올해 법무사시험 지원자는 지난해보다 278명(6.7%)이 증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6회 법무사시험 지원자가 증원되면서 지난 2016년 이후 5년 연속 상승곡선을 이어가게 됐다.
응시지역별 지원자 현황을 살펴보면, 서울이 3,064명으로 지난해(2,880명)보다 184명이 늘었으며, 이어 대전 353명(+44명), 대구 271명(+11명), 부산 427명(-22명), 광주 253명(+16명) 등이 원서를 접수했다.
응시지역별 접수 현황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부산을 제외한 4개 지역의 지원자가 증원됐다.
법무사시험은 지난 2004년부터 줄곧 120명을 선발하며, 안정적인 채용을 유지해 오고 있다.
법무사시험 지원자는 2000년도에 8,004명으로 정점을 찍은 후 지난 2006년까지 매년 5천 명이 넘는 인원이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사법시험이 1,000명을 선발하고, 2009년 로스쿨이 도입되면서 변호사가 대량으로 배출되면서 그 인기가 시들해졌다.
결국, 2007년 5천 명대의 벽이 무너졌고 2011년부터 2018년까지는 3천여 명의 수험생들이 시험에 도전하였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사법시험이 폐지되면서 사시 수험생들의 유입으로 법무사시험 지원자가 매년 증가하면서 올해는 4,413명까지 늘었다.
법무사시험이 최종 120명을 선발하기 시작했던 지난 2004년 시험부터 올해 제26회 시험까지의 지원자(경쟁률) 현황을 살펴보면 △2004년 6,588명(54.9대 1) △2005년 5,602명(46.7대 1) △2006년 5,158명(43대 1) △2007년 4,811명(40.1대 1) △2008년 4,340명(36.2대 1) △2009년 4,266명(35.6대 1) △2010년 4,100명(34.2대 1) △2011년 3,798명(31.7대 1) △2012년 3,511명(29.3대 1) △2013년 3,226명(26.9대 1) △2014년 3,333명(27.8대 1) △2015년 3,261명(27.2대 1) △2016년 3,513명(29.3대 1) △2017년 3,625명(30.2대 1) △2018년 3,704명(30.9대 1) △2019년 4,135명(34.5대 1) △2020년 4,413명(36.8대 1) 등으로 확인됐다.
한편, 올해 법무사 1차 시험은 6월 20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7월 29일 발표한다. 이후 2차 시험은 9월 18일과 19일 양일간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2월 9일 확정된다.
1차 시험 과목은 헌법, 상법, 민법,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 민사집행법, 상업등기법 및 비송사건절차법, 부동산등기법, 공탁법 등이다.
특히 법원행정처는 올해 제26회 시험부터 1차 시험 시험시간을 1, 2교시 각 100분에서 120분으로 연장하여 시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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