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1년도 제12회 법조윤리시험이 지난 7일 서울 고려대 등 1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결과, 응시생들은 “헷갈리는 선지가 있긴 했지만, 70점을 넘기에는 큰 무리가 없었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험에 응시한 A씨는 “그동안 빈출 됐던 선지가 그대로 혹은 살짝 변형되어 출제된 경우가 많았다”라며 “새로운 내용도 기존 기출 지문이 충분히 숙지 되어 있었다면 소거법을 통해 답을 도출해 낼 수 있는 수준으로 출제됐다”라고 시험 후기를 전했다.
또 다른 응시생 B씨는 “시험장에서 문제를 풀면서 답이 명확한 것이 많아서 떨어지지는 않겠다는 생각을 했었다”라며 “다만, 모든 문제가 그런 것은 아니었고 결과적으로 4개를 틀렸다”라고 말했다.
응시생 C씨는 “‘공부를 소홀히 했다면 떨어졌을 수도 있었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제한 후 “그러나 일부 문제를 제외하고는 익숙한 지문들이었다”라고 밝혔다.
이같이 올해 법조윤리시험과 관련하여 응시생들은 “기출문제를 충분히 숙지했다면 합격하는 데는 큰 무리가 없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법조윤리시험은 직역 윤리에 관한 규범의 습득 등 변호사로서 반드시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덕목을 평가하는 시험으로, 변호사시험과는 별도로 매년 1회 시행하는 시험으로 객관식 40문항 중 28문항 이상을 맞혀야 한다. 올해 법조윤리시험 합격자는 9월 15일 발표된다.
연도별 법조윤리시험 합격률은 ▲2010년 제1회 99.43% ▲2011년 제2회 73.96% ▲2012년 제3회 97.64% ▲2013년 제4회 76.4% ▲2014년 제5회 86.7% ▲2015년 제6회 96.1% ▲2016년 제7회 98.21% ▲2017년 제8회 59.39% ▲2018년 제9회 95.14% ▲2019년 제10회 95.05% △2020년 제11회 93.05% 등이다.
또 본지 확인 결과 내년도 제13회 법조윤리시험은 2022년 6월 27일부터 7월 1일까지 원서접수를 진행한 후 시험을 8월 6일에 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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