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목별 쏠림현상 심화 여전, 합격률은 조세법이 64.4% 가장 높아
[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2022년 제11회 변호사시험에서 응시생들이 가장 많이 선택한 ‘전문분야 과목(선택과목)’은 올해도 국제거래법이었다.
25개 로스쿨은 저마다 다른 특성화 교육을 지향하고 있으며, 그에 맞는 커리큘럼을 운영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로스쿨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변호사시험에 응시하는 수험생들의 선택과목 쏠림현상은 수년째 이어지고 있다.
법무부가 발표한 ‘제11회 변호사시험 합격자 통계’에 따르면, 응시자 3,197명 중 국제거래법을 선택한 인원은 1,291명으로 40.4%를 기록했다. 즉 응시자 10명 중 4명이 국제거래법을 선택한 것이다.
국제거래법 다음으로는 환경법이 868명(27.2%)으로 2번째로 많은 선택을 받았고, 이어 ▲국제법 348명(10.9%) ▲경제법 336명(10.5%) ▲노동법 169명(5.3%) ▲지적재산권법 98명(3.1%) ▲조세법 87명(2.7%) 순이었다.
반면 응시자대비 합격률은 가장 적은 인원이 선택한 조세법으로 확인됐다. 올해 변호사시험에서 조세법을 선택한 87명 중 56명이 합격하여 64.4%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또 가장 많은 응시자의 선택을 받은 국제거래법은 응시자 1,291명 가운데 699명이 합격하여 54.1%의 합격률을 보였다.
올해 변호사시험 선택과목별 응시자대비 합격률은 △조세법 64.4% △환경법 58.1% △노동법 56.8% △경제법 55.1% △국제거래법 54.1% △국제법 39.9% △지적재산권법 33.7%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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