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 고시위크=이선용 기자] 국민 절반 이상은 10월 25일이 ‘독도의 날’인 것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0월 25일 ‘독도의 날’을 맞아 인크루트(대표 서미영) ‘독도 방문 경험 및 관련 지식수준’을 알아보기 위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4% ‘독도의 날이 언젠지 모른다’라고 밝혔다. 반면. ‘정확히 안다’라는 응답자는 42.6%였다.
독도의 날은 대한제국 고종이 1900년 10월 25일에 독도를 울릉도의 부속 섬으로 정한 것을 기념하기 위한 날로 민간단체 독도수호대가 2000년에 제정했다.
독도의 날이 10월 25일로 지정된 이유에 대해 아는지 응답자에게 물었다. 그 결과, 전체 응답 가운데 29.3%만 알고 있다고 답했다.
또 응답자 10명 중 1명 정도(10.3%)만 독도에 가본 것으로 조사됐다. 10명 중 6명(61.6%) 정도는 ‘아직 가보진 않았으나 수년 내로 꼭 가볼 예정’이라며 방문 의사를 밝혔다.
방문 의사가 없다고 밝힌 응답자는 28.1%였고, 이들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복수응답) ▲독도까지 거리가 너무 멀어서 61.7% ▲입도 사유, 신청서 작성 등 독도에 가기 위한 과정이 복잡해서 50.2% ▲기상 여건 및 형편에 따라 방문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고 있어서 42.3% 등이 있었다.
독도에 대한 관심도를 보다 객관적으로 알아보기 위해 전체 응답자에게 간단한 퀴즈를 출제, 풀어보도록 했다.
독도의 옛 이름(정답: 우산도)을 묻는 문제는 84.3%가 정답을 맞혔으며, 독도가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정답: 동도, 서도 등 2개의 큰 섬과 주변의 89개의 작은 바위섬으로 이루어짐)에 대한 문제는 78.8%, 지리적 위치(정답: 독도는 울릉도 동남쪽으로 87.4km, 일본 시마네현의 오키섬 북서쪽으로 157.5km. 우리나라 쪽에 더 가깝게 위치)에 대한 문제의 정답률은 83.3%로 응답자들의 독도 관련 지식수준은 높은 편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편, 이번 설문조사는 2022년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88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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