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무원수험신문=마성배 기자] 늘 그래왔듯이 공직으로 가는 길이 쉽지 않다. 올해는 ‘행정학·경제학·헌법’이 발목을 잡는 모양이다.
23일 전국 10개 시험장에서 국가직 7급 공채 2차 시험을 치른 결과, 행정학과 헌법이 가장 어려웠고 경제학은 시간이 부족했다는 응시생이 많았다.
행정학은 개념 위주의 문제가 많이 나와 곤혹스러웠고 헌법은 심지어 한 달 전 헌재결정례가 출제되어 많은 수험생들이 불의타를 맞은 것으로 보인다.
경제학은 전형적인 문제가 많이 출제되어 풀이법에 익숙한 응시생은 대체로 수월했지만 시간이 부족해서 다 풀지 못한 응시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에 반해 행정법은 예년과 수준이 비슷하다는 평이고 심지어 회계학은 작년보다 쉬웠다는 응시생들이 많았다.
기술직은 전년도에 비해 문제 패턴이나 난이도가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면서도 몇몇 기술직 과목들은 계산 문제가 많아 시간에 쫓겼다는 반응이다.
공무원수험신문 합격선 예측결과, 전체적으로 체감난이도는 높았지만 일반행적직은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보이고 세무직과 기술직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조심스럽게 내다봤다.
한편 국가직 7급 2차 필기시험 응시대상자는 5,198명이고 이 중 4,479명이 응시해 86.2%의 응시율을 기록했다.
2차 필기시험 합격자 명단은 11월 1일 발표하고 면접시험은 11월 21일부터 24일까지 진행한다.
최종합격자는 12월 6일 사이버국가고시센터(www.gosi.kr)를 통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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