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앤피뉴스 - 국내 최대 의상 렌탈 오퍼레이션 기업 지비엠(GBM), AI·스마트팩토리로 ‘빌려 입는 문화’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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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의상 렌탈 오퍼레이션 기업 지비엠(GBM), AI·스마트팩토리로 ‘빌려 입는 문화’ 연다

서광석 기자 / 기사승인 : 2026-10-16 10:0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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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여자산 30만 벌·하루 3,000벌 처리…생산부터 회수까지 전 공정 직접 운영
자체 렌탈 운영체제 ‘FARO’로 AI 수요 예측·자동 검수… 관련 특허 4건 출원
옛날교복 대여 3년 새 227배 성장…K-컬처 체험 수요 흡수
▲사진 제공: 지비엠(GBM)

 

 








의류를 구매해 소유하는 대신, 필요한 기간에만 빌려 없는 소비 방식이 확산하고 있다. 이에 렌탈 사업에서도 단순히 물품의 대여뿐만 아니라, 세탁과 수선, 재고 관리, 회수까지 아우르는 운영 역량이 중요해지고 있다. 특히 의상은 품목과 사이즈가 다양하고 사용 후 상태 관리가 필요해, 반복 대여를 위한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필요하다.

이에 따라 주식회사 지비엠(GBM, 공동대표 김진·박근용)은 이러한 렌탈 사업 운영 과제에 대응하여, 인공지능(AI)과 스마트팩토리 기술을 활용한 자체 시스템을 기반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비엠은 대여자산 30만 벌을 운영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상 렌탈 오퍼레이션 기업이다. 의상 대여 플랫폼 ‘원쉐어(1share)’와 교복 플랫폼 ‘교복몰’을 운영하며, 졸업가운과 옛날교복, 코스튬, 특수 목적 의상뿐만 아니라, 패션 의류 및 브랜드, 명품, 악세서리, 행사용품, 전자제품, 라이프스타일 등 다양한 서비스로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지비엠의 핵심 경쟁력은 의상 생산부터 세탁·검수·수선·보관·배송·회수까지 의상 대여에 필요한 전 공정을 직접 운영한다는 점이다. 회사 측은 “자체 생산과 세탁, 수선, 당일배송 역량을 모두 갖춘 의상 렌탈 기업은 국내에서 지비엠이 유일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지비엠은 서울 가산 스마트팩토리를 비롯해 경기 광주와 강원 태백 센터를 운영하며, 하루 약 3,000벌의 의상을 처리하고 있다. 이러한 운영 역량을 바탕으로 2026년 스마트공장 고도화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이 같은 공정의 중심에는 자체 개발한 렌탈 운영체제 ‘FARO(Fashion Asset Rental Operating System)’가 있다. FARO는 의상 대여에 필요한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AI를 활용해 수요 예측부터 생산 의사결정, 반납 의류의 검수와 후속 공정 배정까지 연결하는 시스템이다.

구체적으로 검색 및 예약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품목별 수요를 예측하고, 이를 바탕으로 생산 여부와 물량을 결정한다. 반납된 의류는 RFID와 이미지 AI 기술을 활용해 식별하고 상태를 판정하며, 결과에 따라 세탁·수선·보관 공정이 자동으로 배정된다. 수요와 시즌 변화에 맞춰 대여 가격을 조정하는 동적 가격 엔진도 적용되어 있다. 지비엠은 이와 관련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 4건을 출원하며, 렌탈 운영 시스템의 기술적 경쟁력 확보에도 나서고 있다.

렌탈 사업의 수익성 역시 이러한 운영 구조를 기반으로 한다. 회사에 따르면 의상 한 벌을 2회 대여하면 제조 원가를 회수할 수 있으며, 20회 대여 시에는 동일한 의상을 판매하는 경우보다 약 4.3배의 이익을 낼 수 있다. 의류를 한 번 판매하는 데 그치지 않고, 반복 대여를 통해 자산의 활용도를 높이는 방식이다. 지비엠은 이러한 사업 모델을 바탕으로 2025년 매출 53억 원, 영업이익률 10%를 기록하며 흑자를 달성했다. 최근 2년간 매출도 2.3배 증가했다.

K-컬처 확산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의 체험형 소비 증가도 성장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2025년 방한 외국인은 1,894만 명으로,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지비엠의 옛날교복 대여 규모는 2022년 대비 227배, 경성의상 대여는 904배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은 제휴 호텔에서 의상을 주문하고 당일 받아볼 수 있어, 여행 중에도 간편하게 관련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지비엠은 이러한 서비스를 통해 관광객의 이용 편의성을 높이는 한편, K-컬처 체험 수요를 렌탈 사업으로 연결하고 있다.

지비엠 김진 대표는 “온라인 커머스에서 16년 동안 수없이 넘어졌고, 코로나19로 학교가 문을 닫았을 때 대여로 방향을 틀었다”며 “잡초처럼 버티면서 대여로 돈을 버는 구조를 먼저 만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바탕으로 넥스트유니콘(2025)과 혁신 프리미어 1000(2026)에 선정된 바 있다”며 “의류에서 증명한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한 번 쓰고 마는 모든 물건을 빌려 쓰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식회사 지비엠(GBM)은 자체 렌탈 운영체제 FARO를 기반으로 생산부터 회수까지 전 공정을 직접 운영하며, 학교·공공기관(B2G)과 기업(B2B) 단체 대여로 사업을 넓히고 있다.

피앤피뉴스 / 서광석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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