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 수 감소 속 교원 수는 소폭 증가, 교원당 학생 수 개선
고등교육 신입생 충원율 상승, 외국인 학생 14.9% 급증
[피앤피뉴스=마성배 기자] 202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전국 유·초·중등학교 학생 수는 전년 대비 1.7% 감소한 반면, 다문화 학생 수는 7.0% 증가했다. 교원 수는 소폭 증가했으며, 학급당 학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이 전국 유·초·중등 및 고등교육기관 등의 기본 사항을 조사한 ‘2024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30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학령인구 감소가 지속되는 가운데, 다문화 학생 수는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유·초·중등학교 수는 20,480개교로 전년 대비 125개교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유치원은 8,294개원으로 147개원이 줄어들었으나, 초등학교는 6,183개교로 8개교 증가, 중학교는 3,272개교로 7개교 증가, 고등학교는 2,380개교로 1개교 증가했다.
학생 수는 5,684,745명으로 전년 대비 98,867명(1.7%) 감소했다. 유치원생은 498,604명으로 4.4% 감소했고, 초등학생은 2,495,005명으로 4.2% 줄었다. 그러나 중학생은 1,332,850명으로 0.5%, 고등학생은 1,304,325명으로 2.0% 증가했다. 다문화 학생은 193,814명으로 전년 대비 7.0% 증가해 전체 학생의 3.8%를 차지했다.
학급당 학생 수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였다. 유치원 학급당 학생 수는 15.7명으로 전년보다 0.4명 줄었고, 초등학교는 20.0명(0.7명 감소), 중학교는 24.5명(0.1명 감소)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등학교는 학급당 학생 수가 23.4명으로 전년 대비 0.5명 증가했다.
2023학년도 초·중·고교의 학업 중단율은 1.0%로 전년과 동일했지만, 학업 중단자 수는 54,615명으로 전년보다 1,634명 증가했다. 특히 고등학생의 학업 중단율은 2.0%로 전년 대비 0.1%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유·초·중등 교원 수는 509,242명으로 전년 대비 392명(0.1%) 증가했다. 교원 1인당 학생 수는 유치원이 9.0명, 초등학교가 12.7명, 중학교가 11.6명, 고등학교가 10.1명으로 나타나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전년 대비 감소했으나, 고등학교는 다소 증가했다.
고등교육기관 수는 422개교로 전년 대비 2개교 감소했다. 일반대학과 전문대학이 각각 1개교, 2개교 폐교한 반면, 사이버대학 1개교가 신설되었다. 전체 재적학생 수는 3,007,242명으로 전년보다 35,606명(1.2%) 감소했다. 그러나 대학원 학생 수는 342,325명으로 1.7% 증가해 고등교육기관 내 대학원의 학생 수 비율이 상승했다.
전체 외국인 학생 수는 208,962명으로 전년 대비 14.9% 증가했다. 이 중 중국 출신 학생이 34.5%로 가장 많았고, 베트남(26.8%), 몽골(5.9%), 우즈베키스탄(5.8%) 등이 뒤를 이었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개발원은 이번 ‘2024년 교육기본통계 조사 결과’를 교육통계서비스 누리집과 모바일 앱, 간행물 등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피앤피뉴스 / 마성배 기자 gosiweek@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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