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직군 262명, 기술직군 82명, 외교관 선발 시험 36명
각 직렬별 희비 엇갈려
1차 시험 3월 5일 실시
2016년 국가공무원(5급·외교관후보자·7급·9급) 채용 계획이 지난 30일 확정된 결과 선발인원(5,370명)이 큰 폭으로 증원됐다. 특히 정부의 민간경력자 확대 방침으로 채용인원에 칼바람이 불 것으로 우려됐던 5급 공채 선발인원 역시 지난해와 동일한 380명으로 결정돼 수험생들을 미소 짓게 했다. 인사혁신처가 발표한 2016년 5급 공채 선발예정인원은 행정직군 262명(지역구분모집 27명 포함), 기술직군 82명(지역구분모집 12명 포함), 외교관후보자 36명이다. 다만, 각 직렬별 선발인원은 올해와 다소 차이를 보이고 있어 해당 수험생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우선 가장 많은 수험생들이 지원하는 일반행정직은 전국모집 116명, 지역구분 27명으로 지난해와 비교하여 각각 12명과 8명이 감소하였다. 또 법무행정은 2명이 줄어든 5명을 선발한다. 반면 재경직은 지난해(70명)보다 8명이 증원된 78명을 선발하며, 국제통상직 역시 6명이 증원된 11명을 채용한다. 또 내년부터 신설되는 인사조직직류는 5명의 인원을 선발할 방침이다.
행정직군의 각 모집분야별 선발인원은 일반행정 143명(전국 116명, 지역 27명), 인사조직 5명, 법무행정 5명, 재경 78명, 국제통상 11명, 교육행정 12명, 사회복지 2명, 교정 2명, 검찰 2명, 출입국관리 2명이다. 기술직군에서는 화공직과 일반토목직의 선발인원이 전년대비 각각 3명과 4명 늘어났다. 이와 반대로 전기직과 전산개발직의 인원은 3명씩 줄었다.
기술직군의 각 모집분야별 선발인원은 일반기계 10명(전국 9명, 지역 1명), 전기 6명, 화공 10명, 일반농업 2명, 산림자원 2명, 일반환경 3명, 기상 3명, 일반토목 25명(전국 17명, 지역 8명), 건축 8명(전국 5명, 지역 3명), 전산개발 5명, 정보보호 2명, 통신기술 6명이다.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은 일반외교 29명을 포함 총 36명 선발한 후 33명을 임용예정자로 결정하게 된다.
시험일정은 원서접수를 1월 12일부터 15일까지 진행한 후 1차 시험을 3월 5일 실시한다. 이후 2차 시험은 ▲행정직 6월 28일~7월 2일 ▲기술직 8월 2~6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5월 12~13일에 각각 치러지게 된다. 또 최종관문인 면접시험은 5급 공채 행정직 10월 21~22일, 기술직 11월 25~26일, 외교관후보자 선발시험 9월 9~10일에 예정되어 있다.
한편, 인사혁신처가 주관하는 2016년도 국가공무원 채용시험의 직급별 선발인원은 5급 380명(외교관후보자 36명 포함), 7급 870명, 9급 4,120명이다. 이 같은 인원은 2015년도(4,810명)보다 560명 증가한 것이다.
이에 대해 이근면 인사혁신처장은 “국가에 헌신하고 국민을 섬길 수 있는 마음가짐이 되어있는 사람들이 공직에 많이 지원해 줬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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