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도 하반기 소방공무원 추가채용에 대한 시행계획이 각 지자체별로 속속 발표되고 있다. 14일 현재 6개 지자체가 채용인원 및 일정 등을 공고했다. 가장 먼저 시험 실시계획을 공고한 지자체는 강원도와 충남이다. 강원도는 이번 하반기 추가채용을 통해 총 179명(남 165명, 여 14명)의 인재를 모집할 예정이다. 이 중 공채는 106명(남 97명, 여 9명)이며, 경력경쟁을 통해 구급과 응급구조학과 등 총 70명을 선발한다.
충남은 경력경쟁으로만 94명을 선발한다. 모집분야별 인원은 응급구조학과 72명과 소방관련학과 22명이다.
지역제한이 없는 서울시도 지난 9일 시험 실시계획을 공고하고 30명을 추가로 채용한다고 밝혔다. 다만 서울시의 경우 기대보다 적은 30명(구급)을 경력경쟁을 통해 선발한다.
이어 지난 11일에는 대구시와 경상남도가 채용공고를 발표했다. 대구시는 3개 분야에서 총 51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채용분야는 공채 일반소방 18명과 경력경쟁 법무 12명, 구급 32명이다.
경남은 임용예정기관에 따라 경상남도와 창원시로 나눠 채용을 실시한다. 임용예정기관 경상남도는 공채 일반소방 60명과 경력경쟁 구급 85명 등 총 145명(남 120명, 여 25명)이다. 창원시는 43명을 채용하는데 일반소방 23명(공채)과 구급 20명(경채)이다.
14일에는 광주시가 하반기 추가채용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광주시는 총 5개 분야에서 44명(남 41명, 여 3명)을 모집한다. 모집분야별로는 공채를 통해 소방 8명을 선발하고, 경력채용으로 구조 15명, 구급 15명, 운전 5명, 운전 1명을 선발한다.
이밖에 다른 자치단체도 8월 중으로 시험 실시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소방공무원 시험의 대략적인 일정은 원서접수를 9월초에 진행한 후 필기시험을 10월 28일 실시하여 합격자를 11월 중에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하반기 소방공무원 추가채용의 경우 중앙소방학교가 문제를 출제하게 됨에 따라 문제가 비공개로 진행된다. 따라서 수험생들은 10월 28일 필기시험이 끝난 후 문제지를 반납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중앙소방학교의 한 관계자는 “중앙소방학교의 경우 주로 경력채용 시험을 주관했고, 문제를 비공개로 진행했다”며 “이번 하반기 채용은 공채와 경채가 섞여 있지만 기존대로 문제를 비공개 한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소방학교 문제 출제는 문제은행식으로 문제 풀이 한정돼 있어 비공개로 진행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