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0일 전국 119개 시험장에서 소방공무원 시험이 일제히 시행되었다. 소방공무원 과목은 한국사, 국어, 영어 필수과목 및 선택과목 2개로 구성되었다. 대부분의 응시자가 선택과목으로 응시하는 소방학개론과 소방관계법규 총평을 탑에듀교육원 임화성 교수를 통해 알아보았다.
- 소방학개론, 전체적 난이도 ‘평이’
전반적인 난이도는 평이하였다. 출제 분포를 살펴보면, 연소, 화재, 소화에서 각각 25%, 재난 파트가 15%, 조직이 10%였다. 이번 2020년 소방학개론 과목의 특징은 ‘용어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지 여부와 암기가 아닌 제대로 이해를 하고 있는지를 묻는 문제가 많았다는 것이다. 또한, 기존 계산문제를 응용한 문제가 출제되어 단순 공식만 알고 있으면 당황했을 문제가 처음 출제되었다.
코로나19 사태로 재난파트가 3문제 출제돼 강세를 보였으며, 가장 많은 문의를 받은 5번 문제(「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상 재난관리에 관한 내용으로 옳은 것은?)는 재난관리 4단계별 방대한 법조문의 숙지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계산문제는 예년에 이어 다시 등장하였는데, 결국은 응용 능력이 중요하며 소방행정법이 추가되면 계산문제 비중은 자연히 늘어날 것이다. 합격 안정권은 조정점수 적용 후 70~72점을 예상한다.
- 소방관계법규, 전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
올해 소방관계법규 시험은 전 분야에서 골고루 출제되었으며, 3~4문제를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이었다. 2022년 소방행정법이 필수과목으로 도입됨에 따라 더 깊이 있는 행정법 고유의 개념들이 많이 출제될 것으로 보이므로 체계적으로 준비해야 한다.
19번의 위험물 제조소 등의 경보설비 문제는 예전 소방 승진시험에서 꾸준히 출제되었던 문제다. 승진시험 기출 및 소방 간부후보생 선발시험의 기출문제는 반드시 숙지해야 함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
소방학개론 과목과 소방관계법규 모두 정독으로 전제한 다독이 빠른 합격의 지름길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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