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4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 마련
[공무원수험신문=마성배 기자] 50만여 명의 수험생이 수능 당일에 원활하게 응시할 수 있도록 교통 혼잡을 줄이고, 시험장 주변 소음을 방지하는 등 적극 지원한다.
올해 수능도 11월 셋째 주 목요일인 16일에 전국 84개 시험지구 1,279개 시험장에서 전년보다 3,442명 감소한 504,588명이 치른다.
교통 혼잡으로 수험생이 시험장에 늦게 입실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고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8시 10분까지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를 늘릴 계획이다. 또한 수험생의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경찰서‧행정기관의 비상 수송차량을 운영한다.
수능 당일 모든 시험장 200m 전방을 통제하기 때문에 수험생들은 걸어서 들어가야 한다. 시험장 주변 교통 혼잡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서다.
3교시 영어영역 듣기평가 시간인 13시 10분부터 35분까지 25분간 항공기와 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등 군사훈련을 잠시 중단한다.
시험을 치르는 동안 시험장 주변을 지나는 버스‧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하며, 주변 행사장, 공사장 등의 생활소음도 최대한 자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수능일 일주일 전부터 기상청 누리집(https://www.kma.go.kr)에서 시험장 날씨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고, 각 시도에서는 기상악화에 대비해 도서‧벽지에 거주하는 수험생의 수송 및 제설 대책 등을 마련한다.
시도교육청은 10월 16일부터 11월 4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에 따라 빠르게 대응하도록 한다.
문답지는 경찰청과 시도교육청이 함께 철저하게 관리하고 모든 시험지구에 교육부 중앙협력관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모든 수험생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전 부처와 함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피앤피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